영남알프스 2일째.
나무가지를 부러뜨릴듯한 강한 바람소리에 3시쯤 잠을 깻다.
초저녁에는 조용하더니 새벽이 되면서 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텐트에는 얼음이 얼어 부스럭 거린다.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tv를 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7시가 넘어서야 짐을 정리하고 출발 한것 같다.
출발은 다시 능동산에서 부터 시작된다.
어제 지나온 멀리 보이는 신불산에는 구름이 걸려있다.
능동봉 을 지나면 아래에 반가운 샘터와 쉬어갈수 있는 쉼터가 있다.
임도로 내려서자 사자평원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다.
능동2봉을 지나면서...
백호랑이바위와 백운산
아무리 봐도 호랑이 같아보이지는않는다. ^^
보이는 왼쪽아래 방향이 밀양 얼음골...
천황봉도 구름이 걸려있다.
중앙의 하얀 건물은 얼음골 케이블카 건물...
임도길
차량이 왔다갔다 하길래 일반차량도 다닐수 있나보다 했는데 일반차량은 통행불가 라고한다 그런데 다니는 차는 뭔지....
멀리 구름걸린 가지산과 중앙으로 능동산...
얼음골 케이블카
과적운행으로 한번 얻어맞더니 11월 12일자로 운행중지라는 안내문구가 있다.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면 거의가 등산객용이 될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썰렁한 건물이다.
겨울이 지나면 다시 가동할려나?
돌아서서
몇개의 건물이 보이는 샘물상회
여름에 이곳에서 1박 하면서 별을보면....
안개때문에 주변이 안보이는 천황산(사자봉)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잡는수 밖에 없다
작은 돌탑들이 수없이 서있는곳인데 안개속에서 묘한 분위기가난다.
천황재 쉼터.
털보상점은 겨울이라서인지 문을 닫았다.
구름걸린 천황산과 멀리샘물상회
재약산 가는중에
재약산 정상석...
재약산에서 바라보는 사자평원
임진왜란때에는 승병훈련장으로 쓰였고 여순반란사건때에는 빨지산 집결소였다고....
한때는 80여가구가 살았으며 고사리분교라는 학교도 있었다고 한다.
천황산과 천황재
사자평원 입구.
보이는게 마을터처럼 보인다. 사자평에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힘들어서 다음 기회로...
층층폭포
위험에서 볼수는 없지만 아래쪽에도 높은 폭포가 하나가더 있다.
홍룡폭포
다 내려오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깨끗하다.
다시 올라가야 하나...
사명대사의 유물이 있다는 표충사
힘들어서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안나 그냥 지나쳐온다.
표충사 입구쪽으로 해서 올라오면 입장료가 3000원이라나....
표충사 버스 터미널은 이곳에서 10분 정도 내려가서 있는 상가쪽에있다.
직행버스에 겨우 3사람이 타고 밀양으로 나왔는데 버스기사가 하는말이 적자노선이란다.
여름에는 자가용들로 넘쳐나고 비수기에는 손님들이 없고... 이러다가 버스가 없어지는것은 아닌지.
이번 산행으로 1000m급 영남알프스 산중에서 영축산(1081m) 신불산(1209m) 간월산(1083m)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6개봉을 돌아본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가지산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북영남알프스에도 도전해볼까 하는생각이 든다.
밀양역에서 4시10분차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