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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강남 갔던 제비
돌아 올 때맞춰 감청 빛 고깔 쓰고
바위틈 비집고 살며시
고개 숙이고 나와
봄볕에 좌정한 채

뿌리 내린 흙 속에선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지
하늘 향해
그리운 시선으로 타올라

새치름한 푸른 잎
한가운데 빼어 올린
꽃잎 다섯 장에
티없이 맑은 빛깔 머금고

슬픈 듯 미소 띤 모습
깊숙이 감춘 울음
그제야 목놓아 우는 듯

  

-염 경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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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새

2007.10.14

오늘은 제비표 도배지 장사 하는교? ㅎㅎ

작은별

2007.10.14

잘다녀왔는교...

**새

2007.10.14

잘은 다녀왔는데
별거 없었시유..
붉은병꽃나무가 예쁘게 핀것 빼고..
날씨가 흐려 먹는것만 잔뜩 먹고..
아고~~ 배 불러..잠이나 자야겠다..요..ㅎㅎ

한석조

2007.10.14

저는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있습니다...-----_-----;;;

ㄷㄲㅇㅈ

2007.10.14

그 다부진 체격도 병이 나는 모양이군요
얼렁 털고 일어나기를
고추가루 털어서 후루룩~~~~

전화 안받고 그러니까 그러쥐 ^^

앞전에 누가 열받은게 오늘 뇌리를 강타하는 바람에
오락가락, 이리저리, 흔들흔들~~~~

요사이 여러가지 힘든데
다 잊고, 꽃만 보고 시퍼라....

한석조

2007.10.14

들꽃아재님 열받아서 병생겼나 봅니다...^^
한번 그러니 다 그쪽사람들 다 똑 같은 사람들로 분류가 됩니다.

'나는 괸찮고 다른사람은 안된다' 이런 말이 생각나더군요..

다 잊구 언제 한번 만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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