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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나무

긴 세월 불만의 언덕에서
허리가 부러지고
가지가 꺽여 바람에 흔들리며
볼품없는 나무가 되여
얕은 뿌리 드러내고 신음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대 다가와
배려의 물을 흡족히 주고
교만의 곁가지를 치고
부정적 사고의 벌레를 잡으며
깊은 뿌리 내리도록 돌보아 주셨죠

혹독한 추위 잔인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그대 입은 옷을 찢어 밑 둥을 칭칭감아
생존의 힘을 주었고
오고가는 발걸음 멈추고
사랑의 기도로 보살펴 주었기에

아무 쓸모 없던 나무가
하늘향해 쭉 뻗은 귀목이 되여
행복의 그늘을 길게 드리우고
지친영혼들이 쉬였다 갈수 있는
한 그루 나무로 자랐습니다

인생의 나무
천목이 되고 귀목이 되는것은
심어진 자리에 있는것이 아니라
인연과 만남의 복
절대적 사랑으로 되는것을 깨닫습니다


- 손 희 락 -



음악이 없으니 잼 없네요....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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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한석조

2007.10.14

다들 추워서 웅크리고 있나봐요...
추웠던 태백이 생각납니다. ^___^*

2007.10.14

별님..
여러 장소에서 좋은 사진 많이 담으셨네요.
전 사람 피해서 담으려다 보니..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요.
많은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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