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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날개를 흔들며
여행을 떠나는 박주가리

소박하게 보이는 속살을 드려내고
수줍은 미소로
바람을 기다리다
길을 떠난다.

어딘가에 멈춰서야만 하는
너 이기에 걱정이 된다.

나뭇가지에 걸리면 어떡하니
덤불에 걸리면 어떡하니

흙이 있는 곳에
너의 자리를 잡아다오

그리고 봄이 오면
숨을 쉬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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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한석조

2007.10.14

박주가리 하얀 씨앗을 많이 날려보았죠...
바람부는 날이 생각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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