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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운 친구야


어느 날
"눈이 빠지게 널 기다렸어"
하며 내게 눈을 흘기며
마실 물을 건네주던
고운 친구야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서
찰랑이는 물 소리를 내는
그리운 친구야
네 앞에서만은
항상 늙지 않는 어린이로
남아 있고 싶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너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기억을
그대로 안고 갈거야
서로를 위해 주고 격려하며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그 기다림의 순간들을
하얀 치자꽃으로 피워낼 거야

진정 우리의 우정은
아름다운 기도의 시작이구나
친구야

- 이 해 인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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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한석조

2007.10.14

별님요.~ 제비꽃을 시리즈로 모아 봐도 될 듯 합니다....^____^*
60여종이라는데...

작은별

2007.10.14

그러고 싶은마음도 있는디
넘 어렵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책은 몇가지
뿐이라서...
이름을 몰라 구분 못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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