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 수 891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  

옥토의 밭에서
태어나지 못했다고
자갈밭의 서러움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찢어지는 가난을 대물림하며
이름 없는
들꽃처럼 살았더라도
한탄의 신음 소리
내 뱉지 마십시오

파도치는 바다에서
등대의 불빛 같은
한 사람을 만나
사랑의 길 걸었다면
행복한 삶입니다

물질과 명예의 꽃은
화려하게 피었어도
한 순간에 꺾어지는
향기 없는 꽃입니다

빈손 들고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에
영원한 사랑의 꽃
가슴에 피웠다면
그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손 희 락 -
507_05.jpg 507_13.jpg 507_17.jpg

첨부
  • 507_05.jpg [File Size:45.9KB/Download:5]
  • 507_13.jpg [File Size:52.4KB/Download:7]
  • 507_17.jpg [File Size:59.9KB/Download:8]

댓글 '3'

별꽃

2007.10.14

여기다 써야지...^^
작은별님 방...댓글들을 보다가 드디어 폭소를....^^
모두들 잘 지내시지요?

한석조

2007.10.14

별꽃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재미 있게 사는게 좋은거지요...^_____^*

작은별

2007.10.14

별꽃님
이방에도 사진올려 주세요...
전세 얻었거든요
List of Articles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