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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선자령을 갈까 오른쪽 제왕산으로 갈까 하다가 선자령으로 갔다...
서울서 느즈막히 9시 차를 타고 횡계 11시 약간넘어서 도착....
오는길에는 눈은 없었지만 횡계에 도착해보니 바닥에 눈은 많이 쌓여 있었다.
선자령에도 눈은 많이 쌓여있었으나 등산객이 다니던 길에는 눈이 다져져 다니는데는 불편이 없었다.
선자령 등산로는 중간까지만 다녀서 그이상은 새로 길을 내며 올라가는 개척지 였지만 무릅까지 푹 빠지는 그런 길을 헤치며 가는것은 무리라서
길이 나있는곳까지만 올랐다..
선자령이란 지명이 그런듯 산이 아니고 고개길 같아서 어디가 정상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정상까지는 거의 다 올라간듯하다...

산악회 에서 여러 팀이 왔는데 앞 사람들은 무전기를 잃어 버려서 찾아 다니는 중이다...
오늘 등산용 라이터(비싸 보이는데) 와 우레탄 방석? 을 주워 왔다....

동해 바다와 강릉시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보는 제왕산....
한바퀴돌아서 횡계까지 걸어 갔더니 시간이 좀걸려서 오후 3시 50분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
힘들게 오르는 산행이 아니고 가볍게 겨울을 느끼기는 너무 쉬운 코스 인것 같아 보인다.

다녀오셨군요...멋진 설원입니다.
저는 어제 주흘산을 종주했습니다.
사무실에서 한바퀴 돌아보니 약 18km정도 되네요... 저도 접이식 작은 간이의자를 한개 등로에서 얻어왔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