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별이 총총했는데 이번에는 야등하는 사람은 없었으나 오늘이 토요일이라서인지 새벽같이 등산객이 올라와서 일찍이 대승령으로 넘어가본다
어제밤에 멧돼지와 씨름을 했는지 피로가 덜풀린것 같다
연속 이틀간의 산행은 역시나 좀 힘드나 보다
아직 해는 안떴으나 새벽 5시정도에 넘어온 대승령 아침기온이 초겨울 날씨 같다
식수가 떨어져서 장수대쪽으로 1시간정도 식수를 구하러 내려 갔다와야 하나 생각 하다가 그냥 가기로 한다
안산쪽으로 가는길에 해가 떠오른다
여기저기 한창핀 꽃개회나무
안산으로 접어들며 돌아 보는 멀리 귀때기청과 한계령
멀리 가리봉과 주걱봉
앞쪽으로 멀리 안산 정상이 보인다
보이는 바위부분쪽을 보호할려고 울타리가 쳐있어서 놀랐는데 입구에서는 출입금지라며 여기에는 울타리라니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다녔다는 이야기인지... 언제 만들었는지 몰라도 울타리 안쪽에 중요식물들은 이미 많이
사라진지 오래인데 이제 울타리를 쳐봐야 뭐하나 하는 생각이든다...
앞으로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 가지안는이상 위험을 감수해가며 야생화 때문에
안산쪽으로 가는 사람은 가봐야 힘든 것에 비해서 특별히 볼것은 없을것 으로 보인다
멀리 안산 정상
바로 앞이 안산 정상...
돌아서 보는 지나온길
1430m의 안산정상
안산 정상에서 기념으로...
안산을 내려와서...
모란골 남교리로 갈라지는 삼거리...
식수만 충분했으면 모란골로 넘어갈려고 생각했엇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어본다
모란골은 역시나 장수대-모란골이 부담없는것 같다
12선녀탕 계곡으로 내려와서...
여기서부터는 지루하게 내려가는 계곡길이 계속된다
버드나무류 씨앗이 떨어져 하얕게 눈내린것 처럼 보인다
12선녀탕...
오랜산행의 끝인 남교리...
원통에서 고속버스를타고 동서울에 도착하니 잠시나마 다른 세상에 내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