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지리산 노고단...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서 한번도 안가본 곳을 가보고자 해서 지리산 노고단을 정했는데 하루종일 안개속을 헤메인것 같다
서울에서 심야열차로 출발해서 잠시 졸다 눈을 떠보니 선반에 온통 배낭만 한가득 보인다
이래가지고 목적지에서 과연 버스를 타고 갈수있을까 했었는데
구례구역에 도착해보니 수많은 등산객이 한가득인데 일부는 택시로가고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버스 한가득 싫고와서 구례터미널에 대기중인 성삼재행 버스
기차로 구례구역에 내리면 3시 05분쯤...
바로 역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버스 한가득 손님을 태우고 30분쯤 구례구역 출발 구례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는 50분 출발이란다
버스 터미널에서 담아온 성삼재 버스시간표...
구례발이 터미널 시간이고 구례구역에서 터미널까지 요금이 1000원 터미널에서 성삼재까지 4500원이다
그리고 이버스는 겨울철 동계 시즌에는 버스가 다니지 안는다
성삼재 휴개소에서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올라가다보니 사방이 온통 안개속 세상이다
구례에서 볼때에는 밤하늘에 별이 총총 했는데 오늘 내일 비 소식에 산에서는 높은 산이라 산에 구름이 내려앉은듯 보인다
노고단 대피소...
오는쪽으로 불이 켜있는 건물이 취사동인데 사진으로는 보이지 안지만 이른 시간인데 수많은 사람들로 시끄럽다
성삼재휴게서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높이를 제한다면 서울 남산 올라가는것 만큼 편한것같다
너무 일찍올라온 노고단 고개...
반야봉까지 5.5Km 왕복 11Km인데 안개속이 아니고 주변이 환했다면 충분히 갈수 있었는데
사방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안개속 이라 가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안는다...
노고단도 10시까지는 출입제한이란다...
이럴줄알았으면 노고단 대피소에서 있다가 왔을턴데 시간을 모르고 와서 아쉬움이 있다
노고단고개의 돌탑
이사람들 중에는 종주를 하느냐 기다리느냐 아니면 내려 가느냐 의견이 많은 사람들도 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3명한팀인 사람들는 대피소 예약을 못했다는데 그냥 가서 본다고 출발했는데
어찌됬는지 궁굼해진다...
달뿌리풀
억새도 아니고 갈대를 닮은 달뿌리풀 인데 이건 습지나 냇가에 흔히 보이는 풀인데 여기는 슾지도 아닌 1400m 산 높이에서 보인다는게
신기하기만 한것 같다
노고단 고개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0시쯤 통제가 풀려 노고단에 올라가 본다
안개속에 주변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노고단 정상...
기다려봐야 날이 개일것 같지안아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다시보는 노고단 대피소
시간도 많이 있겠다 해서 성삼재가 아닌 화엄사쪽으로 내려가보기로 한다
이정표상의 거리가 5.7Km...
안개속의 화엄사 등산로...
지리산의 등산로는 멧돼지가 아닌 곰을조심 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거의다 내려온듯한데 아직도 등산로는 2km남았다고 한다
대나무 등산로길....
화엄사 날머리
여기까지 왔다해서 다는 아닌것 같다
초행길이여서 더 힘든건지 모르지만 여기서 버스타는곳 까지는 2km정도는 더 내려가야 하는것 같다
다리 건너면 화엄사인데 가보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구례버스터미널
지금까지 다녀보는 지역중에서 기차요금이 버스요금보다 높은 곳이 없던것 같은데 이곳 구례는
버스가 우등급이면서 요금은 시외버스요금이라 기차요금보다 더 싼것 같다
성삼재에서 화엄사까지 이동거리 14Km 운동시간 5:18
서울에 도착하니 여전히 찜통속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