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보는 주금산 트래킹
주금산은 가평군에 속해있는 산 이지만 포천이나 남양주시 3개군이 같이 경계선인듯보인다
남양주 비금리쪽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4-5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수있다
빠르게 갈려면 마석까지 전철로 와서 마석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빨리 갈수가 있지만 빨리가야 할 필요는 없어서 서울에서 천천히 가고자 전철
출근시간대를 살짝 피해 잠시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출발을 해본다
청량리역에 10시정도 도착 300-1번 비금리행 버스를 타고 2시간 만에 몽골문화촌에 도착해서 트래킹을 시작한다
날도 춥고 평일이라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한가한것 같다
12시쯤 도착한 비금리 몽골문화촌
주금산 산행 안내판
언제만들어져있는지 캠핑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아무도 없는것 같다
등산로는 아래쪽 길로 가야된다
산장 이름이 뭐였는지...
백구 두마리만 지키고 있고 겨울이라 영업을 안하는지 썰렁하지만 산장 마당을 지나게 되는 등산로
본격적인 등산로인데 처음부터 포장된 가파른길을 만난다
얼어있는 비금리 계곡
1코스와 2코스길의 갈림길 삼거리
어느쪽이나 가파른 길이지만 1코스보다 2코스길이 올라갈때는 편할것 같아 2코스로 갔다가 1코스로 내려오기로 한다
빨리가야 할 일이 없어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천천히 가본다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멀리보이는 오늘의 목적지인 산봉우리
능선에 올라서서 만나는 삼거리
철마산에서 주금산으로 가는 등산로...
앞쪽 멀리 서리산과 축령산이 보인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고압선이 소리내어 울고 있다
돌아서서 보이는 멀리 뽀쭉하게 보이는게 철마산
이 바위만 돌아서 조금더 가면 오늘의 목적지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걱정이 앞선다
천천이 2시간 반정도에 올라온 오늘 목적지 독바위가 보이는 헬기장
앞쪽의 바위가 독바위라는데 내일 주금산 가는길에 올라가볼까 했는데 눈이 와서 포기 했다
앞의 능선을따라서 쭉가면 화채봉 서리산 축령산으로 갈수 있다
3시쯤인데 누가 올사람은 없을것 같고 해서 바람이 잠시 잠잠한 틈을 이용해 집을 만들어 본다
왼쪽으로는 서리산 축령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천마산과 철마산이 보인다
따뜻한 어묵과 간단한 안주거리로 저녁겸 한잔...
주금산의 석양
현제 온도는 -5도쯤 되는것 같다
겨울철 날씨인지 비가안와서인지 공기중에 습도는 낮다
그렇게 춥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간단한 난로를 만들어본다
돌맹이나 구워서 따뜻하게 해서 가지고 잘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지고 다니다보면 부딛치고 해서 다른게 긁히는데 길쭉이 부탄도 겨울옷을 하나 준비해야 할것 같다
한숨자고 밖에 나와보았더니 사방이 깜깜하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올것처럼 어두웠는데 밤에 잠을 자다보니 텐트위로 눈내리는 소리가 사르륵 사르륵 듣기가 좋았던것 같다
눈이 텐트를 스치는 소리가 누군가가 밤에 걸어다니는 발자국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아침일찍 나가보니 달도 떠있는데 사방이 하얕게 눈이 내려있다
혹시 운해라도 있을까 하고 기대했지만 온도차가 거의 없어서 안개는 아래쪽에 잠시 모이다 마는것 같다
아침의 온도
주금산의 일출
이제 주변정리를 하고 짐을싸서 주금산 정상으로 출발해본다
헬기장 아래의 팔각정
돌아서 보는 앞쪽에 어제 편하게 하룻밤 묵은 헬기장
독바위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주금산 정상 바로 앞의 헬기장
주금산 정상
돌아오는길에 돌아서서 바라보는 앞쪽이 주금산 정상
햇빛이 미치치안는 곳에는 아직도 상고대가 남아있다
멀리로는 천마산과 철마산 앞의 중앙우측으로 살짝보이는 독바위
1코스길로 내려가다 만나는 불기고개 갈림길 삼거리
불기고개로 가서 매점의 버섯칼국수나 한그릇 먹고갈까 하다가 물이 필요해서 그냥 비금리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어제 지나갔던 삼거리
몽골문화촌
내려온 시간이 11시 34분이고 gps기록 시간이 23시간 33분이니 거의 하루만에 내려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