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는 산불방지 입산금지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산에 가는것이 쉽게 되지 안는다
이전에는 한번도 가보지 안았던 도화산에서 육백산까지 한바퀴 돌아보았다
많은 등산객들은 육백산을 강원대학쪽에서 시작을 하는데 반대로 도화산에서 시작을 해보았다
이번 산행에서는 가을이라 산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서 등산길 구분이 쉽게 되지안고 등산객이 지나다닌 흔적도 없고해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던것 같다
아침에보는 도계역
도계역은 오래전에 동해에 기차타고 졸며 가다가 안내방송에 도계역이라고 나오는 것을 동해역으로 착각해서 내렸던 이후로 두번째로 와보는것 같다
태백에서 오다가 터널하나를 지나더니 바로 도계역이여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도계역에서 보았더니 예전에 다니던 스위치백 철길 노선이 없어지고
16.7Km의 솔안터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태백산 하고 동해안 하고 고도차이가 많이 나는데 솔안터널을 보니 산하나를 한바퀴 돌며 내려오는것으로 보인다
12년도에 개통되었다고 했는데 전에 기억으로는 앞뒤로 오가던 스위치백노선을 지나던 때만 생각나는것을 보니 태백역 이후로는 기차로 지나가본 때가 오래된것 같다
도계 도화산쪽으로 가는길인데 앞에 보이는 아파트를 아래로 돌아 시멘트 포장된 길을따라 올라간다
시멘트포장된 좁은도로인데 차가있다면 아래 아파트쪽에 주차하고 와야 할것 같다
올라가면 차를 비켜줄곳도 추차 할만한곳도 없는것 같다
한참을 올라오면 집이 몇채 나타나는데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이길이 산을 넘어가게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마지막 집에서 길이 끊겨있다
산이 높고 경사가 심해 길을 만들기 어려울것 같은데 네이버 지도가 한참 잘못된것 같다
집에서 키우지안고 밭에 개집을 잘만들어서 키우는 개인데 얼마나 짖어대던지 아침부터 좁은 골짜기가 시끄럽게 사방으로 울려대는것 같다
3채가 있는 집중에서 이집이 마지막 집인데 개짖는소리에 집주인이 나와있어서 길을 물었더니 집옆으로 있는 밭길을 따라가라고 해서 올라가다 돌아서서 한장 담아본다
전에 누군가가 지나갔을것 같은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에 누군가 지나간 흔적인데 조금가다 왼쪽이나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계곡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가파른 언덕과
가시덤불에 고생을 한것 같다
말라가는 쐐기풀에 찔린 자리가 지금도 따금거리는것 같다
석회암 같기도 한데 이런모양을한 바위가 이쪽에서는 흔하게 보이는것 같다
낙엽때문에 세발올라가면 한발미끄러진 언덕길을 어렵게 올라와서....
앞의 흰띠는 간벌작업 구간을 표시해놓은것 같다
힘들게 올라온 도화산 정상
정상에는 430번째의 산으로인가로 왔다가 갔다는 대단한 등산객의 오래된쪽지도 걸려있다
나는 지금까지 몇개의 산에 올랐을까와 앞으로 몇번째의 산을 가볼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도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멀리 매봉산
도화산에서 탕건봉쪽으로 가는 잡목이 우거진 산길
탕건봉쪽으로 가다가 아래쪽에서 낙엽밟는 소리가 들려 등산객인가 했는데 낙엽헤치는 소리가 아마도 멧돼지가 있던것같다
특별히 볼게 없는 탕건봉(탕감봉) 정상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은 육백산 방향이다
탕건봉에서 바라보는 도화산
이쪽 산의 경사도가 쉽게볼산은 아닌듯...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로는 강원대학으로 가는길
도화산 마교리 육백산의 삼거리...
육백산방향으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간다
삿갓봉
호랑장터 라는데 호랑이를 팔고사는지 아니면 호랑이들이 장을 여는지 모르지만 놀기좋은 넓은 공터가 있다
중간에 잡목사이로 바라보는 육백산 방향
이계곡을 내려가거나 앞에보이는 능선을 이용하면 무건리 폭포로 갈수있는데 여름이면 가보겠는데 늦가을이라 포기하고 육백산으로 가본다
육백산까지 4Km남았다고 하지만 갈길이 멀어보인다
숲길을 나오자 갑자기 벌목한 넓은곳이 나타난다
벌목한 곳이라 등산로도 모르겠고 해서 임도길을 따라가본다
멀리 중장비가 벌목한 나무를 트럭에 쌓고있는데 멀어서 구분이 안된다
이곳 주변에는 낙엽송들이 많이 자라고있다
조금가다보니 왼쪽으로 등산로 표시가 있어 왼쪽길로 갔더니 오른쪽길이나 왼쪽길이나 같은 길이였다
장군목이라는곳인데 육백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다
강원대학으로 한바퀴도는 등산로길이다
육백산으로 가는 임도길인데 잘자란 낙엽송들...
육백산 정상
육백산 주변은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평지처럼 넓은곳이 많은데 조를 600석을 뿌려도 될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육백산을 내려와서 보는 강원대학교 건물
여기서 학교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길을보니 학교로 가면 길이 더 멀어보여 왼쪽 산길로 갔더니 길이 없어지고 해서 더많이 고생한것 같다
육백산 등산로는 학교에서 시작되서 마교리까지다
길없는 도화산을 올라가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산행시간이 많이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걸린것 같다
아래에 암자같은 건물이 있는데 여기까지가 오늘의 긴 산행의 마지막 지점이 된것 같다